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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큼 살고 마음만큼 주었으니>

taster2 2022. 1. 5. 17:53

마음만큼 살고 마음만큼 주었으니 - 정해경 -

그냥 오늘은 그 사람을 미워해
볼랍니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그저
속으로만 침 한 번 넘길 때 생각해
보는데 누가 알라고요

내일은 한 번 그 사람을 고마워해
볼랍니다
여름 바람이 살랑 불어대고
수박 한 조각 맛나게 먹으면서
생각해 봤는데 내 입가엔 웃음이
가득 차 버렸답니다

마음은 언제나 지갑에서 지폐
한 장을 꺼내듯이 남에게 줄 수도
없고 그런 맘을 갖기 위해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느껴야 합니다

내 심장은 한 번씩 콩닥콩닥
소리쳐 줍니다
그래 미워도 해보고
고마워도 해보라고

한 번씩 사람을 미워하면서 산 적이
있지요
나도 나를 알 수 없을 때

질투의 감정도 미칠 듯한 사랑도
살아가면서 가질 수 있는 온갖 못난
감정들이 나를 힘들게 한 적도 있었지요

또 콩닥콩닥 마음은 이야기합니다
모두가 괜찮다고
마음만큼 다 주고 마음만큼 사랑하며 살았으니
그것이면 되었다고

마음은 당신께 잘했다고 칭찬해
줄 것이라고 말하며
힘차게 쿵 쿵 뛰어 줍니다

오늘 내 마음은 장미 한 다발
빨갛게 안겨줍니다
열정이 한가득 출렁이며
나에게 힘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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