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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람이 찹니다>
taster2
2022. 11. 11. 08:25
이제 바람이 찹니다-----나태주
스산한 바람이 마른 잎에 불고
우리의 긴 이별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한 마리의 나비도 꽃도 없는 그런 세월을
깊은 밤처럼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체온이 그리운 계절,
이런 세월을 살면서
나는 보낼 길 없는 편지를
밤마다 촛불을 밝히며 써야겠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당신만의
시릍 쓰겠습니다.
이제는 바람이 마른 잎에 불고
깊은 산속 둥지선 어린 새들이 추위 떨고
긴긴밤을 나와 당신은 서로의 가슴에
부칠 길 없는 편지를 쓰며
우리의 긴 이별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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