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좋은시
<바람이 흐르는 길>
taster2
2023. 1. 26. 08:55
바람이 흐르는 길 --오지선
얼마나 더 흔들려야
바위 될 수 있을까
얼마나 더 아파야
무디어질 수 있을까
얼만큼 더 비워야 호수처럼
맑아질 수 있을까
알 수 없어요. 마음의 갈래를
바람 부는 방향을
느낄 수 없어요. 안개의 섬속으로
침잠하는 고독을
고난의 바다에 떠나게 마시고
풍랑 속에 띄우지 마시고
폭풍우 가운데 세우지 마시고
외로움의 그림자를 드리우지 마시고
산사의 고요처럼
은은한 달빛처럼
잔잔한 호숫가 물결처럼
세월 보듬고
말없이 정진하게 하소서
#좋은글 #좋은시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행복글 #희망글 #이세상좋은글
#슬플때_읽는글 #우울할때_읽는글 #힐링글 #좋은글좋은시
https://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4464
kpoem.story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