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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커피>

taster2 2024. 6. 6. 17:24

어느 날의 커피----- 이해인 수녀님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가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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