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생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는 것은
남들이 어떻게 볼까 입니다.

가까이 지내지도 않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염려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멋지게 살아도
이들은 우리를 좋게 보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난하면 무능하다고 하고
부자로 살면 사치한다고 비난합니다.

검소하게 살면 구두쇠라고 하고
잘 대접하면 다 먹고 난 후
씀씀이가 헤프다고 합니다.

어떻게 살아도 남들은 우리를 비난합니다.
사람들의 이러한 비난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사는 사람은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는 자기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삶을
대신 살아주는 대리 인생일 뿐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인생을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동일한 시각으로 바라볼 때,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안에서
우리는 실패를 성공으로 인식할 수도 있고
실패한 사람에게
위로와 축하의 박수를 보낼 수 있습니다.

실패속에서 성공의 의미를 발견할 때,
우리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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