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에게 띄우는 10월의 엽서

🍂🍁 10월의 엽서 🍁🍂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게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 테니
알아서 가져가주실래요?

서먹했던 이들끼리도
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

눈부시게 고운 10월 어느 날

- 이해인


코로나로 인해
온 지구 사람이 멈춰서 있지만
계절 만은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10월, 가을이 되어 우리 곁에 왔습니다.

누가 뭐래도 가장 아름다운 계절 10월엔
눈부시게 고운 미소, 그리고
건강과 행운이 늘 벗님 곁에서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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