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탈이지------- 박미리
행복에 대하여
지금껏 들어온 귀한 말씀들
한곳에 모아 보면 어마 장장한
태산이 되고도 남을 테지.
공자 왈 맹자 왈에
끄덕끄덕 장단만 맞추면 뭘 해
냉장고 문짝 열다 말고 뭘 꺼낼지 잊은
건망증처럼 금세 깜빡깜빡 인걸.
볼 때마다 커 보이는 남의 떡시루
입에 맞는 내 것 놔두고
비교하는 몹쓸 욕심
그게 탈이지.
파랑새 잡겠다고
총 들고 가나 맨손으로 가나
돌아올 땐 다 빈손인걸
총알, 신발 다 거덜 내고 후회하는
그게 병이지.
갈 수 있어서
볼 수 있어서
듣고 말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가.
오늘 들은 강연 중의 말
밑줄 긋고 동그라미 치고 코팅해 두면
남의 떡, 파랑새 따윈
삼백열네촌 쯤 멀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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