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낯설지 않은 것입니다 ~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축복,, 중
희망은 우리의 영혼에
살짝 걸터앉아 있는
한 마리 새와 같습니다.
행복하고 기쁠 때는 잊고 살지만,
마음이 아플 때, 절망할 때
어느덧 곁에 와 손을 잡습니다.
희망은 우리가 열심히 일하거나
간절히 원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상처에 새살이 나오듯,
죽은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듯
희망은 절로 생기는 겁니다.
이제는 정말 막다를 골목이라고 생각할 때,
가만히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한 마리 작은 새가 속삭입니다.
"아니, 괜찮을 거야,
이게 끝이 아닐 거야
넌 해낼 수 있어"
그칠 줄 모르고 속삭입니다.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희망은
우리가 삶에서 공짜로 누리는
제일 멋진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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