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양성우
슬퍼마라
우리 다시 기다림의 시를 쓰자
가을은 이미 그릇에 넘치고
보아라 새벽 달도 바람에 우는구나
정든 사람들 모두 길 떠났으니
이 거칠고 마른 나이에
누가 아니 근심하랴.
꿈이 아님에도 오히려
내 땅에서 낯설고
그러나 허리 굽혀 이삭을 주우며
우리 연가를 부르듯이
기다림의 시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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