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 박용주
나는 당신의 그림자가 되지요
언제나 당신 곁에 머물며
슬픈 날도 기쁜 날도 함께 하겠어요
눈부신 햇살에는 부끄러워
차마 나서지 못하고
호젓한 달빛 아래서는 함께 하지요
가로등 외로운 골목길에도
별빛 무성한 호수가에서도
나는 당신의 그림자로 머물겠어요
돌아보지는 마세요
돌아보시면 부끄러워 당신 뒤로 숨지요
당신의 눈빛과 마주치면
가슴이 설레어 차마 바로 볼 수 있나요
나는 그저 그림자인걸요
쓸쓸한 날에도 즐거운 날에도
그림자로 서 있을 뿐인걸요
이제 외로워 하지도 마세요
고단한 밤 길에서도 동행이 되드릴께요
기쁜 날은 저를 잊으셔도 좋아요
기뻐하는 당신이 제게는 행복인걸요
당신의 그림자로 사는 것이 내게는 기쁨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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