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좋은시

홀로서기4

누군가가
나를 향해 다가오면
나는 <움질> 뒤로 물러난다.
그러다가 그가
나에게서 멀어져 갈 땐
발을 동동 구르며 손짓을 한다.

만날 때 이미
헤어질 준비를 하는 우리는,
아주 냉담하게 돌아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파오는 가슴 한 구석의 나무는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떠나는 사람은 잡을 수 없고
떠날 사람을 잡는 것만큼
자신이 초라할 수 없다.
떠날 사람은 보내어야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일지라도.

 

<서정윤>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218

 

좋은글 좋은시

*홀로서기4* 누군가가 나를 향해 다가오면 나는 <움질> 뒤로 물러난다. 그러다가 그가 나에게서 멀어져 갈 땐 발을 동동 구르며 손짓을 한다. 만날 때 이미 헤어질 준비를 하는 우리는, 아주 냉담하게 돌아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파오는 가슴 한 구석의 나무는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떠나는 사람은 잡을 수 없고 떠날 사람을 잡는 것만큼 자신이 초라할 수 없다. 떠날 사람은 보내어야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일지라도. <서정윤>  

kpoem.storyshare.co.kr

 

'추천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0) 2019.07.24
너에게 띄우는 글  (0) 2019.07.24
꿈꾸는 여름  (0) 2019.07.23
엄마 걱정  (0) 2019.07.19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  (0) 20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