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움직인다------ 박만엽
바람에 출렁이는 파도가
늘 일정할 수 없듯이
매립지에 심어둔 억새도
바람과 무관하게 흔들린다.
타고난 그릇이 작아 채우려고 하면
넘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마음을 비우지 못해
오늘도 밤을 하얗게 지새운다.
모든 것은 스스로 변해가는 것을
인간은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니
자연 또한 우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흐르는 물도 같은 길로만
갈 수 없는 것 한 곳에만
고여 있을 것 같았던 사랑도
물처럼 흐르다가 스며들기도 하고
때론 스며든 곳이 마르기 전에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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