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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좋은시

<낙엽의 시>

낙엽의 시----- 도지현

가을은
떠어지는 낙엽 하나도 시가 된다

바람이 스치고 간 후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는 잎새
그 생명의 허무함이
가슴을 비수로 난자한다.

낙엽은
흐느껴 울면서 보도에 드러눕는데
짓밟고 지나가는 발길에
몸서리치는 아픔과 고통으로
사지가 다 잘려나가
피폐해진 못브이 애처롭다

가을엔
낙엽의 흐느낌과 억새의 울음소리가
묘한 화음을 이루어
사람의 가슴을 갈가리 찢어
시인으로 하여금
도 한편의 시를 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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