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좋은시

어느 날의 쓸쓸함

어느 날의 쓸쓸함---최옥

여보게, 햇볕이 좋아서
바람이 좋아서 눈물날 줄
예전에는 몰랐다네

어느 시인이 그랬다지
"누가 내 이름을 부르면
유년의 토방집 골방으로
울러 갔다 말해달"고

누가 내 이름을 부르면
젊은 날의 다락방으로
울러 갔다고 말해주게

삐걱이는 계단을 오르면서도
그 때는 내 영혼이
얼마나 자유로웠는지 모른다네

살아오며 군데군데
접혀있는 삶의 페이지가
문득 견딜 수 없어
그냥 울러 갔다고 전해 주게

#좋은글 #좋은시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행복글 #희망글 #세상좋은글
#슬플때_읽는글 #우울할때_읽는글 #힐링글 #좋은글좋은시

 

https://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6206

 

https://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6206

 

kpoem.storyshare.co.kr

 

'추천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노래  (1) 2024.12.01
첫눈  (2) 2024.11.28
어느 날의 쓸쓸함  (1) 2024.11.25
전보  (0) 2024.11.25
세월을 지고  (0)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