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서서 바라보니
보이지 않던 것 보이네요
네 눈의 티끌로 보였던 것
실은 내 눈의 티끌이었다는 것
물러서서 바라보니
보이지 않던 것 보이네요
가끔은 섭섭했던 네 표정
건강한 거리두기 였다는 것
물러서서 바라보니
비로소 보이네요
견고한 고독과 고독이 만나야
향기로운 꽃다발이 될 수 있다는 것
별빛과 별빛 사이가 그렇잖아요
가끔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우리 서로를 바라보기로 해요
문제와 문제에 부딪혔을 땐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로 해요
그렇다고 너무 멀리 가지 않기로 해요
그리울 만큼의 거리에 서서
언제든 손잡아줄 만큼의 거리에 서서
우리 서로를 바라보기로 해요
<홍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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