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섶에 수초가 자라
맑은 하늘을 반기는데
물고기는 물속에 없더라
세월이 사람을 변하게 만들고
세상일이 사람의 앞길을 막으니
지조의 넋은 어디에서 또
바람처럼 휘날리나
네가 내가 아니고
내가 네가 아님을 익히 알았지만
죽어도 사랑하겠다고 다짐한
일편단심은
오뉴월의 서리 아닌 서릿발에
가랑잎처럼 떨어지는구나
물속에 수초만 가득하고
물고기는 온데간데 없이
흐린 정만 남았더라
<심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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