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의 것들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그대 지니고 온 눈웃음만
지니겠습니다
등 뒤에
어떤 짐을 지고 있는지 알 리 없지만
눈동자에 든
그리움만 담겠습니다
고집 센 주먹에
담고 온 세월의 기억
추위 속 홀로 수없이 쥐었을 손
그곳에 온기로 남겠습니다
감추고 여민 그대 가슴에
이 겨울
묻고 싶습니다
제가 들어 설 자리가 있느냐고
버릇처럼 대답하지 마시고
들켜버린 가슴이라면
제게 속삭여 주세요
이 겨울 함께 하겠노라
맹목적인 기다림 시들기 전에
<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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