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사이도 아닌 것처럼
네가 나 인듯
내가 너 인듯 한 이 인연
세월을 타고 거닐다 보면
그렇게 무심히 지낼 날 있겠지
아무 사이도 아닌 것처럼
눈물겹도록
관심 가질 일도 없이
꽃처럼 편히 웃을 날 있겠지
아무 사이도 아닌 것처럼
바람 스친 언덕
눈 멀며 바라볼 일도
그리움 태우며 밤 새는 일도
거짓말처럼 없겠지
별을 안아 주머니에 가득 채우며
그 빈자리 되새김질하는
흐려진 하늘마다 가득한 당신
그 누가 묻걸랑
오래전에 아무 사이도 아닌 것처럼
우리 그리 됐다
쓸쓸히 대답할 날 있겠지
심장까지 굴려도
가슴까지 차오른 당신
가슴에 묻은채
살아갈 날 있겠지
아무 사이도 아닌 것처럼
그렇게...
<양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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