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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사기꾼

 

어느 날 조그마한 서점에 간판 대신에
내일은 책을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나붙었다.

​책을 사기 위해 서점을 들렀던 사람들이
그 현수막을 발견하고는
내일 다시 오겠다며
책을 사지 않고 그냥 돌아갔다.

​현수막을 보고 돌아갔던 사람들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서점으로 나갔다.

서점은 공짜로 책을 받아 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한 권이라도 더 가져가기 위해서
서로 경쟁을 벌였다.

​욕심껏 책을 가지고 사람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서점을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출입구 쪽의 계산대에서는
여전히 돈을 받고 있었다.

그러자 한 사람이 서점 주인에게 따졌다.

"여보쇼, 오늘 책을 무료로 준다고 해 놓고서는
왜 돈을 받는 것이요?"

그때 주인은 조용히 대답해 주었다.

"아, 현수막을 보시고 그러시는 것 같은데,
그 현수막에는 내일 무료로 드린다고 했지
오늘 무료로 드린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돈을 내셔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손님들을 책을 내려놓고
우르르 몰려나가 현수막을 다시 바라보았다.

​현수막은 여전히
'내일은 책을 무료로 드립니다.'
라고 쓰여 있었다.

오늘을 사는 것은 내일을 사는 것보다 절박하다.
내일은 시간이 흐르면 계속해서 다가오지만

​오늘은 이 순간이 지나면
영원히 다시 오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에 온 힘을 다하기 위해서는
내일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

​내일을 너무 믿고 생활하기 때문에
오늘 할 삶을 미루게 되는 것이다.

​나와 내일 사이에는 일정한 간격이 있고,
그 간격은 그 어떤 수단에 의해서도 좁힐 수 없다.

​내일은 가까이 다가서면
저만큼 달아나 버리는
무지개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는
후회만을 얻어낼 것이다.

내일은 노련한 사기꾼이다.
그 사기는 언제나 그럴싸하다.
그래서 나는 내일을 믿지 않는다.  

<좋은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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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조그마한 서점에 간판 대신에 내일은 책을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나붙었다. ​책을 사기 위해 서점을 들렀던 사람들이 그 현수막을 발견하고는 내일 다시 오겠다며 책을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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