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은 자꾸만 나태해 진다
열정에서 뜀박질로 거북으로
점점 느리게 뛰고 있다
사랑아 참으로 미안하다
그렇게 뛰었던 박동 소리가
잔잔한 강물처럼 그리 되더라
봄이 왔고 또 장미가 피고
내 코로 온몸으로 저 멀리서
날아 오는 꽃들의 잔치 향기
혼자 걷는 길도 참으로 좋구나
내가 일생을 살아오는 동안 누구를
사랑한 순간이 제일 행복 했었고
촉촉해 지는 눈가로 하여금 신께
감사했었다
심장이 제일 멋지게 힘있게 뛰었었던 사랑아
너를 잊고 살았다는 게 정말로
미안하다
꽃의 향기에 취해 너를 많이
잊고 있었구나
새록 새록 감탄사가 나오는 이
수많은 길목에서 살아있어 행복했다
그리움을 느끼고 주체 할 수 없는
감정을 가질 수 있어 좋았었다
노래 속에서 영화 속에서 삶 속에서
같이 할 수 있는 모든 리듬들이
나를 살게 해 주었었지
바다 파도속에 그리움을 묻었어도
밀려오는 물결들이 또 나를 살게
해주었지
사랑아 미안했었다
한 때는 미워했고 한 때는 외로웠고
한 때는 그리웠었기에
너로 인하여
<정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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