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깨어 가슴이 있기에
빛과 모양 그대로
어둠의 새벽을
가로등으로 달을 상상하고
새벽의 무게는 솜털 같아서
겨울을 건너가는 시간을
엿듣습니다
서리꽃이라도 보고 프지만
깡마른 몸집에
서리를 얹기엔 미숙한지
매번 그리움으로만 남겨두고
계절을 정리 하려나 봅니다
이후나 이전은 없을 것 같은 삶
견디는 힘만 커져도
가슴이 말해줍니다
아직은 살만 하다고
포근한 공간에 울림이 있는 듯하네요
지나간 나이를 아쉬워 말고
지금 나이를 연장하는 연습이 필요할 때
추억이 문제를 일으켜
우물 속에서 달을 보았던
그 짜릿했던 청춘만을 건져
가볍게 묶어 놓아두기로 합니다
새벽에 떠도는 찬 기운이
살갗을 방울방울 돋게 해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주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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