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혹은'--조병화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 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그 곳에서 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인가?
언제나 힘이 되어 주는 벗이여! 님이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여!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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