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우산 --정호승
오늘도 비를 맞으며 걷는 일보다
바람에 뒤집히는 일이 더 즐겁습니다
끝내는 바람에 뒤집히다 못해
빗길에 버려지는 일이 더 즐겁습니다
비 오는 날마다
나는 하늘의 작은 가슴이므로
그대 가슴에 연꽃 한 송이 피울 수 있으므로
오늘도 바람에 뒤집히는 일보다
빗길에 버려지는 일이 더 행복합니다
#좋은글 #좋은시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행복글 #희망글 #이세상좋은글
#슬플때_읽는글 #우울할때_읽는글 #힐링글 #좋은글좋은시
https://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4182
kpoem.storyshare.co.kr
'추천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다는 건> (0) | 2022.09.15 |
---|---|
<밤이 길었던 새벽에는> (0) | 2022.09.15 |
<걸음이 느린 나> (0) | 2022.09.13 |
<저만치 와 있는 이별> (0) | 2022.09.11 |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0) | 2022.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