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좋은시

<부는 바람이 어쩐지... 봄>

부는 바람이 어쩐지... 봄 -인애란-

오늘은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바람의 끝을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너무도 쉽게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통해
살아가는 일에도, 사랑하는 일에도
바람 타는 풀파도 같은 모양을 보았습니다.

흔들리며 겨울을 나야 했지만
한 해의 삶을 배웠습니다.
여러 올의 마음 매듭을 풀었습니다.

많은 날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생각하니
눈길을 따라 까닭 모를 물기가 배었습시다.

살려면 가끔은 울어야 했지만
후회를 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움트는 소망 때문일 것입니다.
꽃자리 그 상처 위에 다시 돋는 봄입니다.

#좋은글 #좋은시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행복글 #희망글 #이세상좋은글
#슬플때_읽는글 #우울할때_읽는글 #힐링글 #좋은글좋은시

https://bit.ly/40deFua

 

https://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4582

 

kpoem.storyshare.co.kr

 

'추천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되어>  (0) 2023.03.26
<그리고, 비>  (0) 2023.03.26
<봄 편지>  (0) 2023.03.20
<봄비, 간이역에 서는 기차처럼>  (0) 2023.03.20
<봄빛으로 온 사람>  (0) 202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