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젖은 편지 - 안광수 -
비바람이 몰고 와
검정 물로 변해 가고
보이지 않는 사연들
보면 볼수록 손 떨림으로
지팡이는 어느새 놓치고
말았어요
생각나고 보고 싶은 간절함에
녹아내리는 태양도 서서히
식어 가고 있어요
그토록 애달픈 사연은
신작로에 푹푹 먼지만 날리고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처량한 신세
햇볕에 말려도 흔적조차 없는
편지지는 눈물로 고여
이제는 바닷물이 되어가니
어찌해야 마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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