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지던 날------ 남정림
벚꽃이 진다고 보드라운 귓볼
끝자락까지 복사 빛으로 타올랐던
사랑마저 질 수 있나요
닿을 수 없어 더 아름다운
환상의 섬 같은 그대는
그림자마저 거두어 가지만
내 잿빛 다락방에는
기억의 꽃등이 아직도 환하네요
봄은 언제나 너무 짧지만
다음을 기다리는 약속 같은 것
팝콘처럼 벚꽃 꽃망울
다시 터지는 어느 봄날
오늘의 눈물처럼 흩날리는
벚꽃 잎 위를 나란히 걸어
영원한 빛의 궁전으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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