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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 그립다>

사랑은 언제나 그립다 ----------- 양애희

저 기억 먼발 치 별의 빛을 따라간 자리
가냘픈 숨을 고르며 있으마
뼛속 깊은 그리움이 빗물 되어 나리는 날
평면으로 돌던 시간의 표정을 안고 그리 있으마.

목숨이 순간을 사위듯 들녘 끝 어디메
꽃등처럼 앉았다 일어선 자리
선 잠결에 스치는 눈시울 젖은 바람도
기억의 서랍 열어 세상의 가슴들을 흔들며 뛰겠지.

밤새 달 사이로 부르튼 작약 아래
그리움의 반대편에서
분수처럼 솟아 오르는 가슴일랑 꽃 뒤로 숨으마
그대 담은 긴 목 그리움일랑 나무 뒤에 숨으마.

눈부신 초록이 눈 멀게 하고
품 안의 것들이 황홀한 향기 내뿜어
천리향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는데
그리움의 이파리 가장자리는 여위어 가겠지.

아, 그립고 그리워 다시 그리운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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