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길을 함께 걸었어요.
나뭇잎의 색깔이 점점 엷어지면서
햇살이 우릴 쫓아왔죠.
눈이 부시어 마주보았죠.
이야기했죠.
그대 눈 속의 이파리는 현실보다 환하다고....
그댈 사랑한다고 말하기가 어려워
나뭇잎이 아름답다고 했죠.
세상 모든 만물아 나 대신 이야기하렴.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그러나, 길은 끝나가고
문을 닫을 시간이죠.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기 위하여
나뭇잎이 아름답다고 했죠.
<노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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