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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여름 뜨겁게 영 그는 그곳에 상큼한 그대 있구나 추스르고 다물어도 요염이 번득이네 어이 다 그늘 막에 웅크리고만 있는가 가붓하게 시름 접고 함께 훨훨 날아보자꾸나 #좋은글_좋은시 #좋은글 #좋은시 #명언 #좋은글귀 #좋은글_모음 #좋은시_모음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217 좋은글 좋은시 kpoem.storyshare.co.kr
엄마 걱정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춧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 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좋은글_좋은시 #좋은글 #좋은시 #명언 #좋은글귀 #좋은글_모음 #좋은시_모음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205 좋은글 좋은시 kpoem.storyshare.co.kr
*성숙* 사람은 가까이서 보면 누구나 모순되고 약한 존재들입니다. 말과 행동이 상황에 따라 다르고, 누구 앞에서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말하며, 타인에겐 잘하는데 가족에겐 오히려 함부로 대하고, 기치관도 상황에 따라 금방 변하는.. 성숙은 이런 불완전하고, 앞뒤 맞지 않는 모습을 자기 스스로 돌아보면서 성찰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좋은글_좋은시 #좋은글 #좋은시 #명언 #좋은글귀 #좋은글_모음 #좋은시_모음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204 좋은글 좋은시 kpoem.storyshare.co.kr
우리의 아름다움 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는다고 초조해하지 마십시오. 믿음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더 사랑하지 못한다고 애태우지 마십시오. 마음을 다해 사랑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지금 슬픔에 젖어 있다면 더 많은 눈물을 흘리지 못한다고 자신을 탓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흘린 눈물.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한다고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아파하면서 용서를 생각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모든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고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날마다 마음을 비우면서 괴로워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강변을 거닐어도 좋고 돌담 길을 걸어도 좋고 공원의 벤치에 앉아있어도 좋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레스토랑에 앉아있어도 좋고 카페에 들어가도 좋고 스카이 라운지에 있어도 좋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이 세상이 온통 우리를 위하여 축제라도 열어 놓은 듯했습니다 하늘에 폭죽을 쏘아 놓은 듯 별빛이 가득하고 거리에 네온사인은 모두 우리들을 위한 사랑의 사인 같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서로 무슨 말을 해도 웃고 또 웃기만 했습니다 또한 행복했습니다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202 좋은글 좋은시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강변을 거닐어도 좋..
사랑과 인생고백 저 하늘인들 내 마음 알겠니! 저 바다인들 내 마음 알겠니! 세월에 청춘은 바람처럼 강물처럼 어디론가 떠나가고 변해버린 낯선 세월 속에 돌아 갈 수 없는 그리움이여 피어나는 꽃인들 내 마음 알겠니! 떨어지는 낙엽인들 내 마음 알겠니! 구름도 끼리끼리 쉬어가고 풀잎도 끼리끼리 어우러져 피 것만 멋 모르는 사랑 때문에 아까운 내 청춘 낯선 곳에서 떨어지는 낙엽처럼 눈물만 흐르네!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201 좋은글 좋은시 kpoem.storyshare.co.kr
인생의 책 세 권 사람은 일생 동안 세 권의 책을 쓴다. 제1권은 과거라는 이름의 책이다. 이 책은 이미 집필이 완료돼 책장에 꽂혀있다. 제2권은 현재라는 이름의 책이다. 이 책은 지금의 몸짓과 언어 하나하나가 그대로 기록된다. 제3권은 미래라는 이름의 책이다. 그러나 셋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2권이다. 1권이나 3권은 부록에 불과하다. 오늘을 얼마나 충실하게 사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 인생은 연령에 따라 각기 다른 키워드를 갖는다. 10대는 공부 20대는 이성 30대는 생활 40대는 자유 50대는 여유 60대는 생명 70대는 기다림으로 채워진다. 돈을 벌려면 투자를 해야 하는 것처럼 내일을 벌려면 오늘을 투자해야 한다. 과거는 시효가 지난 수표이며 미래는 약속어음일 뿐이다. 그러나 현재는 당장 ..
*굽이 돌아가는 길* 굽이 돌아가는 길* 올곧게 뻗은 나무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아름답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 따라 물 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 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고 환해져 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