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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이 비처럼 쏟아질때☔ 미워하자면 장미에도 가시가 있고 좋아하자면 선인장에게도 꽃이 있다 우산이 있는 사람은 비를 즐기고 우산이 없는 사람은 비를 원망하네 미움이 비처럼 쏟아지는데 마음을 지킬 우산 하나 없다면 빗속에 뛰어들어 몸을 적시지 말고 비가 멈출 때까지 기다려라 해 뜨고 푸른 날 찾아오면 어제 내린 비가 무슨 의미 있으랴 오직 미워할 일은 그러지 못하는 내 마음뿐 #좋은글 #좋은시 #오늘의명언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오늘의명시 #오늘의좋은글 #좋은글좋은시 #양광모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535 좋은글 좋은시 kpoem.storyshare.co.kr
가을에서 겨울까지 사랑하라고 찬바람이 붑니다 서로의 시린 어깨를 부비라고 사랑하라고 나뭇잎들이 떨어집니다 서로의 시린 발등을 덮어 주라고 사랑하라고 더 먼 곳으로 떠나가서도 산들은 봉우리마다 흰 눈을 쌓아 올립니다 서로의 숨결과 얼굴을 잊을까 봐 사랑하라고 더 먼 곳으로 날아가서도 새들은 숲의 가지인들 쉬지 않고 날아갑니다 행여 노래가 흐르는 길 벗어날까 봐 마음과 향기 또한 슬픔에 바래질까 봐 잎 지는 가을에서 눈 나리는 겨울까지 아 사랑하라고 사랑하라고 찬 바람은 불어오고 불어갑니다 두 눈에 흐르는 눈물도 별빛인 듯 반짝여 주면서! #좋은글 #좋은시 #오늘의명언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오늘의명시 #오늘의좋은글 #좋은글좋은시 http://kpoem.storyshare.co.kr/b..
그래도, 살아가야 할 이유 슬픔을 뒤집어 보니 거기 기쁨이 있더군요 기쁨을 뒤집어 보니 거기 아픔이 있더군요 다시 아픔을 뒤집어 보니 거기 감사가 있더군요 이렇듯, 삶이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 생각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달리 보이기도 하지요 희망마저 잔인해 보일 때, 그래도 감사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그래도 살아가야 할 이유입니다 #좋은글 #좋은시 #오늘의명언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오늘의명시 #오늘의좋은글 #좋은글좋은시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532 좋은글 좋은시 kpoem.storyshare.co.kr
🍁지다.가을🍁 가을이 지고 있었다 바람이 불어와 산모퉁이를 휘감고 참나무 흔들어 단풍나무 흔들어 소나무 흔들어 낙엽비 내려 두둑두둑 사각사각 길모퉁이 데구르르 지고 있었다 가을이 그 속에 나는 가을 그리움 품고 낙엽비와...... #좋은글 #좋은시 #오늘의명언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오늘의명시 #오늘의좋은글 #좋은글좋은시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529 좋은글 좋은시 kpoem.storyshare.co.kr
오늘 힘들더라도 오늘 힘들더라도 오늘을 견뎌내는 것 그만큼 단단해지는 거야 ​ 오늘을 이겨내는 것 그만큼 튼튼해지는 거야 ​ 오늘을 버텨내는 것 그만큼 성장해지는 거야 ​ 오늘을 참아내고 내일을 이겨내면 인생은 달콤한 열매가 맺는거야 ​ 오늘 힘들더라도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는거야 ​ 행복은 가불해서 써도 되는거야 ​ #좋은글 #좋은시 #오늘의명언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오늘의명시 #오늘의좋은글 #좋은글좋은시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510 좋은글 좋은시 kpoem.storyshare.co.kr
우리 서로 기쁜 사람이 되자!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 때 말없이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 마음마져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 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좋은글 #좋은시 #..
이유 아픈 건 내가 아니라 가을이라고 가을, 네 탓을 해댄다 가슴을 쥐어뜯는 세상 모든 애절한 가을의 시는 시인이 쓴 게 아니라 가을, 네가 토해낸 것이라고 가을 네 탓을 해댄다 붉은 건 붉어 아프고 노란 건 노랗다고 슬프니 초록이 사그라져 해 떨어지는 저녁만큼 서러운 가을인데, 온통 네 탓이라고만 하는 탓쟁이들을 원망치 마라 본디 너는 그러라고 생긴 계절이다 온전히 네 탓에 고독의 등불을 켜고 눈물로 지샌 새벽을 지나, 햇살 내리쬐는 인생의 뒤안길로 뽀얗게 걸어 들어갈 수 있으니 가을, 너만이 영혼의 깊이를 잴 수 있는 인생의 잣대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음이다 #좋은글 #좋은시 #오늘의명언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오늘의명시 #오늘의좋은글 #좋은글좋은시 http://kpo..
🕊쉽게 씌어진 시🕊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468 좋은글 좋은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