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262)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침의 향기* 아침마다 소나무 향기에 잠이 깨고 창문을 열고 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도 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푸른 향기로 나의 사랑이 변함없기를 찬물에 세수하다 말고 비누 향기 속에 풀리는 나의 아침에게 인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정다운 벗이기를 평화의 노래이기를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76 소음인에게 아침식사는 오히려 '독' 아침식사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것은 뇌의 활동을 촉진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음인’만은 예외로 꼽힌다. 소음인은 비. 위장이 다른 체질에 비해 작고 허약해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아침식사를 ‘거하게’ 먹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 아침밥을 굳이 먹지 않아도 좋으며 쌀과자 코코아 대추차 등으로 간단하게 요기하는 것이 더 좋다. 소음인에게는 대추차, 생강차, 인삼차가 좋으며 커피 녹차 홍차는 좋지 않다. 녹차는 건강식품으로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음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쌀음식, 닭고기 등 따뜻한 음식과 마늘 파 고추 등이 몸에 잘 맞지만 돼지고기, 밀가루, 햄, 피자 등은 냉기를 촉진시키는 음식으로 소음인은 피해야 할 음식에 속한다. http://kpoem.s.. *7월이 오면* 훨훨 날아가는 갈매기 옛 친구같이 찾아올 7월이 오면 이육사를 만나는 것으로 첫날을 열어보리 활활 타오르는 태양이 소낙비처럼 쏟아질 7월이 오면 청포도를 맛보는 것으로 첫날을 시작하리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70 아침바다* 푸르디 푸른 내음이 뚜욱뚝 묻어나는 아침 바다를 마시며 끊어지고 다시 이어지는 행복을 느낀다. 두근대는 가슴속에서 악착스레 사랑하는 자유를 ------ 티없이 아름답게 퍼지는 행복을 기억해 두고 아픔의 나눗셈과 곱셈을 출렁이는 파도에 던져 버린다.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66 *청포도*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http://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64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은 차라리 통곡이었습니다 일생토록 보고 싶다는 말보다는 지금이라도 달려와 웃음으로 우뚝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수 없는 변명보다는 괴로울지언정 진실이 좋겠습니다 당신의 거짓을 볼 때면 다른 사람보다도 더 싫습니다 하얀 백지의 글보다도 당신을 보고 있으면 햇살처럼 가슴에 비춰옵니다 사랑도 싹이나 자라고 꽃피어 열매맺는 사과 나무처럼 계절따라 느끼며 사는 행복 뿐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에 이별이 있었다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은 차라리 통곡이었습니다 일생토록 보고 싶다는 말보다는 지금이라도 달려와 웃음으로 우뚝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수 없는 변명보다는 괴로울지언정 진실이 좋겠습니다 당신의 거짓을 볼 때면.. 이전 1 ··· 405 406 407 4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