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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싶은 말> 지금 하고 싶은 말 -- 정용철 당신은 나의 음악입니다 어디 에서라도 좋아하는 음악을 떠올리면 그 소리가 들리듯이, 당신을 떠올리면 당신 마음속 이야기가 내 귀에 들립니다 당신은 나의 샘물입니다 당신을 생각할 때마다 솟아나는 기쁨이 삶에 지칠 때마다 찾아오는 갈증을 한 잔 한 잔 풀어줍니다 당신은 나의 창입니다 당신을 통해 호흡을 하고 당신을 통해 세상을 보며 당신을 통해 눈물을 알고 당신을 통해 기다림을 배웁니다 당신은 나의 시입니다 당신이 부를 때마다 나는 한 편의 시가 되어 산 넘고 강을 건너 당신 에게로 달려갑니다 #좋은글 #좋은시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행복글 #희망글 #이세상좋은글 #슬플때_읽는글 #우울할때_읽는글 #힐링글 #좋은글좋은시 https://b..
<기다림을 배우며> 기다림을 배우며 -- 김윤진 내가 사랑하는 것은 살아야 할 이유입니다 물이 채워져 하나로 연결되는 바다처럼 가슴에 사랑이 가득해지면 당신은 나, 나는 당신 그것은 존재의 의미입니다 당신은 물과 같은 사람 사랑할수록 바위 틈에서 샘솟듯 새롭게 가득 차오르는 온정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본디 바탕이 맑아서 투명하게 푸르른 심성 당신은 바다입니까 그런 당신이 있어 갈수록 더욱 좋은 나날 하늘은 내게 살아야 할 이유와 죽어도 좋을 만한 사랑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난 죽기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는가 봅니다 #좋은글 #좋은시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행복글 #희망글 #이세상좋은글 #슬플때_읽는글 #우울할때_읽는글 #힐링글 #좋은글좋은시 https://bit.ly/488h4dn http..
<인생무상> 인생무상 -- 허영숙 세상에 올 때는 혼자서 울며 왔건만 갈 때는 여러 사람을 울리고 간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그 무엇을 애착해서 아둥바둥 살아왔나 인생의 무상함을 희로애락에 노래하고 덧없이 보낸 세월 후회한들 무엇하리 세월이 유수같이 빠른 줄 모르고 항상 착각 속에 헤매이다 꿈결같이 멀어지네 배신한 내 청춘을 그 무엇으로 달래볼까 황금으로 달래볼까, 비단으로 달래볼까 좋은 음식 차려 놓고 천지신명께 빌어볼까 모든 것이 허망하다 부질없는 짓이로다 그 옛날 어느 벗이 하는 말이 좋은 일 많이 하고 후회없이 살란 말이 귓전에 흘러들어 지금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으리오 사랑하는 내 청춘을 심산유곡에 묻어 놓고 언제 다시 만날 기약 없이 허공에 손짓하네 #좋은글 #좋은시 #좋은글귀 #좋은글..
<감당할 수 없으면 떠나라 > 감당할 수 없으면 떠나라 --- 유지나, ‘지필문학’ 중 무책임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대책 없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생각이 없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생각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한번 힘들게 하는 사람은 언젠간 바뀌겠지 기대하지만 끝까지 안 바뀐다 감당할 수 없으면 떠나라 #좋은글 #좋은시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행복글 #희망글 #이세상좋은글 #슬플때_읽는글 #우울할때_읽는글 #힐링글 #좋은글좋은시 https://bit.ly/487OFE8 https://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5372 kpoem.storyshare.co.kr
<기다림> 기다림 -- 김종묵 기다린다는 것은 잠시 허망에 빠지는 일이다. 그가 오리라는 확신이 차츰 허물어지며 통로 저쪽 문밖까지 나가 선 나의 간절함이 차츰 아픔으로 기울어진다. 쓸쓸한 음악이 흐르는 찻집, 석양이 얼비치던 창도 커피색이다. 오리라는 기약이 있었던가 잠시 나의 기억을 의심해 본다. 시간은 굴삭기처럼 가슴을 파고들고 점점 내 앞자리의 빈 공간이 더 커진다. 쓴 커피를 다시 한 잔 시키고 부질없이 성냥개비를 분질러 숫자를 세고 지나간 날들이 다 헐릴 때까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기다린다는 것은 숨통을 끊는 일이다. 때로는 기쁨으로 가슴 설레다가 차츰 커피잔이 식듯 아픔과 쓰라림과 절망으로 이어지는 형벌 같은 것.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절절함 속에서 모질게도 단련되고 길들여지는지. 오늘도 나는 주체..
<아침의 행복> 아침의 행복 --김옥남 비 개고 해 비추니 아침의 맑고 가벼운 공기 작은 생물들이 숨 쉬는 공간에 생기 넘친다 잠자리에서 눈을 뜨며 어제와 다름없는 나를 감사한다 언제나 같은 자리 같은 마음으로 있는 사람들 그들이 있음을 감사한다 놓인 자리 처한 위치에서 배운 소박한 행복이 감사하다 #좋은글 #좋은시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행복글 #희망글 #이세상좋은글 #슬플때_읽는글 #우울할때_읽는글 #힐링글 #좋은글좋은시 https://bit.ly/4bw74NV https://kpoem.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5370 kpoem.storyshare.co.kr
<가득한 여백> 가득한 여백 --김재진 만약에 네가 누구에게 버림받는다면 네 곁에 오래도록 서 있으리라. 쏟아지는 빗줄기에 머리카락 적시며 만약에 네가 울고 있다면 눈물 멎을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리라. 설령 네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때 아닌 장미를 고른다 해도 주머니에 손 넣은 채 웃기만 하리라. 가시에 손가락 찔린 네 예쁜 눈이 찡그리며 바라보는 그 짧은 순간을 다만 안타까운 추억으로 간직하리라. 만약에 내가 너로부터 버림받는 순간 온다면 쓸쓸한 눈빛으로 돌아서리라. 돌아서서 걸어가는 그 긴 시간을 너의 후회가 와 채울 수 있도록 가득한 여백으로 비워 두리라. #좋은글 #좋은시 #좋은글귀 #좋은글모음 #좋은시모음 #추천좋은글 #추천좋은시 #행복글 #희망글 #이세상좋은글 #슬플때_읽는글 #우울할때_읽는글 #힐링글..
<외로움도 알고 보니 사랑이더라> 외로움도 알고 보니 사랑이더라 -- 고은영 문디 세상에 가장 외로운 사람이 세상을 가장 집착하는 법이더라 미련 곰탱이 마냥 세상을 사랑하고도 세상을 갈증하는 사람이더라 외로워 세상을 사랑하고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일이더라 목메도록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쓸쓸하여 죽도록 외로워지는 일 날마다 여위는 목, 머리만 커져서 머리가 무거워 흔들리는 일이더라 기다림의 형편에 사로잡힌 자신을 보면서 아픈 마음 달래어 눈을 감고 하늘을 걷는 일이더라 가을의 초입에도 기다리는 일은 눈에 밟히는 낙엽 소리조차 뭉클하는 일이더라 온통 먹빛의 검은 얼굴로 튀어 오르는 그리움에 배가 불러 숨기운 사랑을 웩 웩 토해내는 일이더라 젖은 눈물도, 계절도, 홀로도, 슬픔도 한 몸처럼 달래 가는 일이더라 #좋은글 #좋은시 #좋은글귀..